오늘은 인하대학교에서 진행한
INHA SW NET-Zero 공동해커톤에 멘토로 참여한 후기를 포스팅 해보려한다.
나는 컴공 전공자임에도 불구하고 대학시절에 해커톤 참가를 한번도 안해봐서,
밤새면서 개발의 열정을 불태우는 분위기가 너무나 궁금했는데 이번에 우연히 기회가 생겼다.
얼마전 contect하게 된 AWS 직원분께서 해커톤 멘토로 참여 제의를 하셨다.
제의를 받고 처음엔 "내가 누군가한테 조언을 줄 수 있는 입장인가?" 라는 생각 때문에 잠시 망설였지만,
주니어 개발자로 1년간 경력을 쌓아오면서 문제를 해결했던 경험이나 다양한 트러블 슈팅 지식들이
어쩌면 밤새며 빠르게 개발을 해야하는 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AWS DevOps 및 Backend 개발자로 멘토단에 들어가게 되었다.
이번 NET-Zero 해커톤의 주제는 탄소중립 실천이였다.
인하대, 상명대, 경기대에서 총 20개 팀이 참여를 하였다.
20개 팀들이 단상에서 각자 선정한 주제에 대해서 1분 발표를 진행했다.
인원이 100명이 넘다보니 역시 신박한 아이디어와 좋은 의견들이 쏟아져 나왔다.
웃겨서 찍은 사진인데 역시 chatGPT는 못참지...
개발할 때 보니 거의 모든 학생들이 chatGPT를 활용하고 있더라.
하긴 요새는 얼마나 chatGPT를 잘 활용하느냐도 중요한 능력인듯 하다.
해커톤이 시작하니 다들 눈에 불을키고 으쌰으쌰하면서 개발을 하는데 너무나 멋있었다.
멘토진들은 즉각 멘토링을 해주기 위해서 선정한 주제와 설계를 살펴보며 준비를 했다.
학생들의 초반과 막바지의 주된 질문은 AWS쪽이였다.
EC2, RDS, 보안그룹, S3, Cloud9 등등..
SAA(AWS Certified Solutions Architect - Associate) 자격증은 취득하길 참 잘한것 같다.
이렇게 서버를 설계하면 좀 더 빠르고 개발 시간을 줄이는데 좋지 않을까? 라는 조언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새벽시간에는 백엔드쪽 질문이 쏟아져 나왔다.
자바, 스프링부트, 노드, 크롤링 등등...
멘토진들은 각자 분야의 맡아서 멘토링을 담당했는데 나는 백엔드에서 노드쪽을 맡았다.
각자의 분야가 다르다보니 배울점도 많았다.
멘토링을 해주면서 내가 겪었던 문제들이 나오면 빠르게 해답을 주었지만,
나도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같이 해결하거나, 식은땀 흘리며 다른 멘토님의 힘을 빌렸다.
멘토진들 정말 똑똑한분들이 많으셔서 든든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있으니 정말 긍정적인 영향과 자극을 많이 받았다.
배우기도 많이 배웠고 무엇보다 열정이 정말 대단했다.
멘토진들도 식사시간에 재미삼아 모니터링 시스템도 만들기도하고 개발을 하기도하고
다들 개발에 진심인 사람들이 모이다보니 너무나 즐거웠다.
귀여운 스티커랑 크록스도 받았다ㅎㅎ
이렇게 내 맥북은 점점 더 지저분해져 간다...
이렇게 해커톤을 무사히 마치고 나서 학생들에게 멘토링 피드백을 받았다.
누구한테 도움이 된다는 건 정말 뿌듯한 일인 것 같다.
멘토진들끼리 다 같이 다음 해커톤에서도 멘토로 참석하기로 했다.
다음번 멘토링을 위해서 좀 부족한 부분을 메꾸고 나도 프로젝트를 해보려한다.
개발단계를 0 to 1 / 1 to 10 / 10 to 100 이처럼 3단계로 나누어 보았을때
그동안 회사에서 나는 주로 1 to 10 이나 10 to 100 위주의 일을 맡아서 해왔기 때문에
설계단계부터 진행하는 0 to 1 은 나한테 너무나 낯설고 어려웠다.
그래서 이참에 거창하지는 않지만 따로 개인 프로젝트를 시작해보면서 부족한 부분을 메꿀생각이다.
정말 얻은게 많은 첫 해커톤이였다.
열심히 사시는 모든 개발자분들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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